노사소통 시스템 구축,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등 상생 노력 인정받아

조폐공사 2017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념사진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2017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정부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 및 포상하는 제도이다.

특히 조폐공사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공공기관 최초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조폐공사는 1998년 조직개편 및 조폐창 통폐합 추진 과정에서 장기 파업과 직장폐쇄, 노조위원장 구속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키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노사소통 시스템을 통해 노사 간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조성, 발전시키는 등 노사개선 노력을 통해 상생·협력적 관계로 18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또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장애인 전용 출입구 설치 및 문턱 없는 작업장 설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노사문화 대상’을 받은 기업은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은행 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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