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초등학교 교통안전 '엘로카펫' 설치
초록우산 등과 협약 맺고 이달중 2곳에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군(군수 이필용)이 지역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멀리서도 어린이보호구역을 보다 잘 인지할 수 있는 시설물 설치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석란)과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중용), 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 등과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옐로카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내 초등학교 2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이달안으로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될 예정이며 카펫설치에 학부모, 아동 등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횡단보도 이용시 안전하게 대기하고 색 대비를 통해 멀리서도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인지를 높이는 어린이 보행안전 시설물이다.

이번에 맺은 협약은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관련사업 공동협력 및 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 가운데 교통사고의 비율은 44%로 그 중 횡단보도 발생 비율이 81%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안전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의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58%에 달한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옐로카펫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