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관단체와 간담회 정례화, 경로당도 수시 방문

송기섭 진청군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해 4월 취임한 뒤 현장 중심의 파격적인 소통 행정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총 23회, 112개 사회 기관단체 임원 380여 명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회기관단체와 간담회는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주요 군정을 설명하고 단체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 농업 관련 단체장은 “군에서 먼저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며 “송 군수의 달라진 소통 행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송 군수의 의지를 반영해 환경단체와 백곡저수지에서 생태계 파괴 어종 퇴치 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송아지 시장 경매장에서 축산단체와 간담회를, 26일에는 자율방범대와 야간 방범 활동을, 31일에는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단체와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봉사에 나선다..

군은 11월 초까지 사회기관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예산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또 취임 후 노인회장 활동 수당을 신설하고 경로당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인층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자 연초에 경로당 38개소를 찾아 새해 인사를 드리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말에도 시간이 나면 혼자서 경로당을 방문해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줘 호응을 얻고 있다.

읍면 순방과 신년 업무계획 보고회도 기존 보고 위주의 형식에서 탈피해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 직접 듣겠다”며 시간 제약 없이 건의사항에 대해 일일히 답변해 주목을 끌었다.

송 군수는 “전국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찾고 제 때에 해결해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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