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임시회 개최 지방분권 등 논의…대회장서 선수·임원 격려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는 20일 충주에서 제7차 임시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한 후 충주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선수·임원들을 격려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전국 시·도의회의장들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 충주에서 제7차 임시회를 열고 제출 안건 심사와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 주관으로 열린 임시회를 마친 시도의회 의장단은 이날 체전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도 선수 및 임원 등을 격려했다.

협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운행 횟수 확대 및 전라선 SRT신설을 통한 강남권 직통운행 확보 ▶SRT에 비해 비싼 KTX 요금 평균 10% 이상 인하 등 건의를 통해 국가 철도 특정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형평성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촉구하는 '코레일-SR 통합 및 전라선 SRT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 공동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회·정부 등 관련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건의활동을 하기로 했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162만 충북도민의 땀과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전국적인 상생·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도의장님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지방의회 자율성 등을 상당부분 제약해 온 각종 법령과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 확산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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