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식재산센터, 'IP나래프로그램 2차 지원사업' 성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 충북지식재산센터의 충북 창업기업의 IP역량 강화 지원으로 기업경영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지난 20일 각 참여기업 회의실에서 가진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7월부터 진행한 'IP나래프로그램 2차 지원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충청북도와 특허청의 지원으로 2017년도에 신규로 추진한 'IP나래프로그램'은, 충북 소재 창업 7년 미만의 중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R&D단계부터 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애로사항들을 충북지식재산센터의 전문컨설턴트가 진단하고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IP나래프로그램 2차 지원사업'에는 풀림방지 볼트 및 너트를 제조하는 ㈜파인드몰드(청주시 소재, 윤여빈 대표), 질병진단 측정 키트 및 기구를 만드는 ㈜제트바이오텍(청주시 소재, 오택규 대표) 및 습기제거 제품을 생산하는 ㈜데시존(청주시 소재, 김윤수 대표) 등 총 3개 업체가 참여했다.

㈜파인드몰드는 기 확보된 다수의 특허·디자인권을 활용해 생산 및 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하던 중,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업체와의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 및 계약서 상 위험요소 검토 등을 통해 IP를 활용한 매출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볼트 및 너트 기술분야는 더이상 동종기술에서는 신규 IP창출이 어려웠는데, 이종기술을 활용해 신규특허권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다양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데시존은 신규로 습도지시제를 개발함에 있어 경쟁사 중 G사와 D사의 분쟁사례를 확인하고 특허 권리범위를 검토한 결과, 권리범위가 좁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사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특히 경쟁사 특허 회피 및 활용으로 새로운 발명아이디어 시드(seed)를 도출함으로써, 신규 특허 창출 및 초기 R&D개발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습도지시제 분야 신규진입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수영 충북지식재산센터 컨설턴트는 "앞으로도 충북지역 내 창업기업이 스스로 IP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지식재산을 활용해 여러 가치사슬(value chain)에 파급되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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