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건강관리·보건활동 이끌어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이 주민들이 건강한 명품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별로 보건 및 건강증진 활동에 앞장설 마을건강지기 양성에 나섰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26일부터 4주간 주1회씩 마을건강지기 및 보건관계자 9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과 마을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건강명품마을만들기사업의 하나로 올바른 칫솔질법, 혈압·혈당측정기 사용법, 염도계를 활용한 저염식단, 올바른 걷기, 치매조기검진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통해 마을건강지기들이 앞으로 주민들의 주체적인 건강정보 교환을 유도하고 건강 위험요인 발견·제거, 건강마을 환경조성, 주민의 건강요구도 청취, 보건사업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마을건강지기들의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앞으로의 활동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가지며 마을건강지기로 활동할 교육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4주 교육을 모두 마치면 괴산군이 수여하는 수료증을 받고 마을건강지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마을건강지기에게는 보건소에서 혈압·당뇨·고지혈증·간기능·체지방검사·치과진료 및 골다공증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주어진다.

최창훈 보건소장은 "마을건강지기 교육 수료생들은 앞으로 생활터 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보건소에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 증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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