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녹색쉼터로 조성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상반기 대길초등학교 숲 조성에 이어 하반기 산남초등학교 내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숲은 도심 내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교의 유휴부지에 나무 심기와 다양한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쉼터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학교숲 조성에서는 느티나무, 꽃사과, 낙상홍 등 25종 1천321본의 수목과 감국, 구절초 등 초화류 1천500본을 심는다.

또 나무와 꽃에 표찰을 달아 이를 관찰하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물확'을 활용해 물이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생태적 경관성을 지닌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녹지조성팀장은 "숲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심에 위치한 학교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며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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