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충북에너지고 교사 안대영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업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사람들은 성공적인 삶을 소망한다. 살아가면서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타내기를 소망할 것이다.

필자는 프랙탈 이란 수학분야를 20년 정도 연구했다. 11권의 책, 연구 논문, 강의 등 나름의 만족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의 판단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필자가 이런 결과를 얻기 까지의 아픔과 인내에 대해 나누고 싶다.

93년 농업 고등학교에 수학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그 당시 학교에는 286 컴퓨터가 한 대 있었다. 환경정리를 할 때 붓으로 글씨를 쓰는 시기에서 컴퓨터를 글씨는 쓰는 시기로 변화하는 시대였다.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하면서 컴퓨터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 그 때 만난 것이 엑셀이었다. 교사들의 매일 매일 수업을 손으로 정리하는 교무일지가 있었다. 이것을 엑셀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였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과 기술도 익히게 되었다. 시중에 있는 엑셀이란 책의 대부분을 구입해서 공부했다. 기회가 되어 컴퓨터 교육과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다.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컴퓨터의 빠른 변화를 보면서, 지금 공부하는 것이 나중에 살아 남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전공인 수학교육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97년 쯤 새롭게 만난 것이 프랙탈이론이었다. 프랙탈 이론은 자연에 대한 관심, 자기 닮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프랙탈이론을 엑셀을 사용하게 구현하는 과정을 석사과정동안 하게 되었다. 컴퓨터 교육과 대학원과 수학교육과 대학원을 다니면서 엑셀과 프랙탈을 공부하게 되었다. 10년이란 세월을 프랙탈 이론과 엑셀에 집중하였다. 8년의 박사학위를 마치고 또 몇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몇 년이 지나서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성과를 얻었다. 의미있는 결과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는 오랜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박사과정의 기간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즐거움과 고통과 인내가 교차되는 기간이었다. 터널의 길이가 얼마인지 모르는데 끝이 없이 어둠이 계속되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박사를 선택했지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이 이 어려움의 과정을 이겨나가게 되었는가? 필자에게는 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뭔가는 지금과 다른 것이 있고, 그것을 나름데로 정리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많이 듣게 된다. 다가오는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다가오는 세상에서는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필자의 입장에서 변화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과정의 3가지 정도를 정리해 본다.

첫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 필자의 생각은 의미를 가질 만한 창의성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과 고민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 본인은 엑셀을 통해서 프랙탈 이론을 기존의 개념을 포함하면서 새로운 가치로 만들었다. 또한 엑셀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만들고 3D모델링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연구하였다. 융합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지식의 만남을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 누군가의 간섭이 없었다. 필자가 20년 이란 기간동안 연구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왜 그것을 연구하니.. 무슨 가치가 있는,. 어떤 부정적인 얘기도 듣지 않았다. 혼자 연구하였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도 자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식을 찾고 지식을 만드는 고독의 기간이 필요하다.

셋째, 타인에 대한 관심이다. 필자가 컴퓨터를 90년 초에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분들의 컴퓨터에 대한 어려움을 도와 도와주는 과정에서 컴퓨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는 방법들에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삶에서 비법을 찾기 보다는 이웃과 함께 걸어가면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세상을 준비했으면 한다.

nie 적용

▶친구들을 도와서 함께 일을 한 것에 대한 경험을 나누어 보자.
▶자신이 알고 있는 두 가지를 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얘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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