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 생육·특성 파악 농가 보급 예정
저칼로리에 콜레스테롤 없어 다이어트 식품

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들이 시험재배 중인 아열대 채소 차요테를 가리키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 육성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 육성연구에 착수해 향후 4년간 국비 1억 6천만원을 지원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차요테'는 박과채소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맛은 무와 비슷하다. 영양학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을 포함하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 등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면역기능 등에도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 K, B6도 풍부해 감기, 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농업기술원은 생육, 어린 순 생산기술, 저장 가능기간 등 '차요테' 재배와 특성을 연구해 중부지역에 맞는 특성화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박의광 연구사는 "아열대 작물인 여주, 인디언시금치 등에 이어 차요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지역에 맞는 많은 신소득 작목을 찾아 새로운 특화 작목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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