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과 카누종목에서 각각 금 3, 은 1개 등 총 8개 메달 획득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 사격·카누팀이 충북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해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였다.

서산시에 따르면 3개 종목에 24명의 선수가 서산의 명예를 걸고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쳤던 이번 대회에서 사격종목 금 3, 은 1개와 카누종목 금 3, 은 1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땄다.

특히 서산시의 대표 종목인 사격과 카누 종목은 학생부 종목에서 뚜렷한 선전을 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고, 충청남도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이 중 지난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카누 고등부에서는 서령고 오해성 선수가 C-1 200m와 C-1 1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고, 서령고 최문석·이재희 선수가 C-2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반부에서는 신동진 선수와 안현진 선수가 한조를 이뤄 C-2 1천m에서 대구광역시팀에 0.4초의 근소한 차이로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청남도가 종목별 종합우승을 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사격종목에서 김영민 선수는 남자 일반부 센타파이어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공기권총 단체에서 소승섭·서덕원 선수와 함께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성현 선수는 공기소총 종목에서 경찰청체육단과 한조를 이뤄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에서도 서산여고 유현영 선수가 238.3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개인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기면서 서산 사격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시와 시체육회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비롯해 종목단체 임원과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 및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완섭 시장은 "전국체전에서 스포츠 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체육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서산시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 및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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