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서 활성화 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룡 표창 수상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 동부전통시장(회장 최연용)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산시는 27일 강원도 정선군 종합운동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개최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서산 동부전통시장이 활성화된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전국 최초 상인 민자유치를 통한 수산물 전문 식당가 건립, 친환경 공영주차장 조성,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 등으로 서산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산 동부전통시장은 경영 및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해 현저한 매출 증대와 상인 조직의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통시장의 성공모델 꼽혀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1956년에 문을 연 서산 동부전통시장은 1969년 상인회 설립 후 시설 및 경영의 현대화를 통한 소비자의 욕구 충족과 유통환경 변화에 빠른 대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상인회에서는 청년상인회를 조성, 가업승계와 청년창업을 독려하고 1기관 자매결연사업을 체결해, 이들 기관·기업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게 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 왔다.

갯마을 협동조합 및 마을 기업 육성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충남도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토요 플리마켓, 예술인 장터, 바자회, 야시장 등의 행사를 추진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5명의 상인이 참여하는 제5기 상인대학원의 운영을 통해 서비스 교육과 브랜드 개발 등의 경쟁력과 자생력 향상을 돕고 있다.

여기에 시는 ▶수산동 아케이드 설치 ▶상인복지센터 건립 ▶야채동 아케이드 설치 ▶옥상 방수공사 ▶상인복지센터 방음공사 및 LED 교체 등을 지원하는 등 시민과 상인들의 편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서산 동부전통시장은 충남 서북부 최대의 수산물시장로 자리매김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전국의 시장상인 및 자치단체에서 월평균 70~80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는 등 전국 최고의 우수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서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상인회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더해져 이뤄낸 쾌거라"며 "상인들은 자부심과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갖고, 시민들은 전통시장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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