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중 해요락국악관현악단 중등부 관현악 대상 및 영동초 해울소리 초등부 대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관내 국악단이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중등부와 초등부 대상을 비롯해 은상을 수상해 영동군이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임을 입증했다.

영신중학교(교장 배점규)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28일 구미 강동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구미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중·고등부 관현악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은 1974년 국악반 창설 이래 국악의 고장 향토 영동의 특성을 살려 학교의 특색 사업으로 국악을 지속적으로 중점 육성해 오면서 박채윤 외 42명의 단원들은 지난 충청북도학생국악경연대회 초·중·고 종합대상에 이어 이경섭의 '거리'를 연주해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해 해요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명문임을 입증했다.

이 번 국악경연대회에서 해요락 단원 지도에 힘써온 김미수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영동초등학교(교장 김승균)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도 이 대회에서 초등부 관현악 대상을 차지했다.

4~6학년 남·여 49명으로 구성된 '해울소리' 학생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아쟁, 피리, 타악, 신디 등 국악기를 연주하며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울소리'는 11월 2일 영동 난계국악당에서 진행될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영동군 황간중학교(교장 우순옥) 소라 국악관현악단은 모듬북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인 '소나기'를 연주해 타악기의 강렬함과 관현악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국악의 멋을 유감없이 발휘해 '은상'을 수상했다.

2002년 창단해 지난 구미에서 개최한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 구미시지부(지부장 류제신)가 주관한 이 대회는 82개 팀 총 5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영신중 박채윤 악장은 "해요락 단원들은 난계국악단원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애정 어린 관심 그리고 끈기와 인내로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연주 기량을 익히는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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