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애학생 진로직업캠프 개최… 학부모 포함 2천여명 참가 예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진로직업 캠프를 개최한다.

충남도교육청은 체험활동을 희망하는 초·중·고·전공과 특수교육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충남 장애학생 진로직업 캠프'를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아산시청소년교육문회센터에서 개최한다.

지금까지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로직업박람회는 많았으나 장애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캠프는 실질적으로 이번이 전국 최초다.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20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캠프는 '이력서 작성해 보기', '나의 꿈 그리기', '직업체험 해보기' 등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과 체육관, 동아리교실, 야외부스 등에서는 진로상담관, 구인구직관, 진학정보관, 우수직업교육 자료관 등 총 41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 상담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전문가 상담도 실시하며 구직 희망자를 위한 취업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충남지역에 있는 대학교,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 장애인부모회, 보호작업장, 주간보호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이 함께 부스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도교육청 김장용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충남도내 장애인 관련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함께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대상 진로직업 캠프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가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꿈과 행복을 다지는 소중한 체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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