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도발 중단·긴 추석연휴 영향 '회복세'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달만에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0으로, 전월 106.2보다 2.8p 상승했다. 특히 충북지역은 지난 3월 100.1에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8월 109.0까지 올라섰다가 9월 106.2로 주춤했지만 한달만에 반등했다.

충북은 전국 평균(1.5p)보다도 상승폭이 더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기준값 100보다 클수록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 인식이 많음을 의미한다.

<그래프> 소비자 심리지수 추이 /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이처럼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건 북한의 핵 도발 중단, 이달 초 열흘간의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풀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경제상황과 향후 가계 수입 전망도 개선돼 현재경기판단지수(89)는 전월대비 5p, 가계수입전망지수(105)는 4P 각각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95) 역시 4p 올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은행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금리수준전망지수(118)도 4p가 올랐다.

반면,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지수도 131로 1p 떨어지면서 부정 인식이 다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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