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년 10월말까지

충북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충북도체육회 한흥구(61) 사무처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30일 한흥구 사무처장의 연임이 결정되며 이를 도체육회에 통보했다. 임기는 1년으로 2018년 10월 31일까지다.

여기에 송석중(57) 본부장도 같은기간 임기가 연장됐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통합체육회의 통합과 함게 당시 충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던 한 처장이 초대 사무처장으로,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인 송 처장이 본부장의 자리에 각각 올랐다.

이후 이들이 이달 31일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를 앞두며 퇴직 공무원 임명설, 체육인 출신 임명설 등 체육계 안팎에서 후임 인사에 대한 각종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충북도가 최종적으로 한 처장과 송 본부장의 연임을 결정하며 이를 일축했다.

여기에는 올해 13년만에 충북에서 펼쳐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내년 지방선거를 고려한 결정이라는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은 올해 충북에서 펼쳐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목표달성을 이루는 등 성공체전의 주역"이라며 "통합체육회의 안정을 위해선 당분간 현 체제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것으로 고려해 연임 기간이 1년으로 결정됐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체육회는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도체육회는 현재 이들 2명의 재임용안에 대한 이사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이사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연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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