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검과 시설물 설치 완료
33개국 800여 명의 선수 참가
3일부터 7일까지 실력 겨뤄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자원봉사자 발대식 /뉴시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준비를 모두 완료하고 현재 마무리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도, 진천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진천읍 화랑관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군은 지난달 31일 선수단 입촌을 앞두고 숙소인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과 진천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경기장인 화랑관, 우석대 체육관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또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교육은 물론 무료 순환셔틀버스 승강장 안내표지 등 대회 기간 진천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 시설물 설치도 완료했다.

올해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군 단위 자치단체인 진천군에서 국제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전국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화랑무예의 상징인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탄신지인 점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개촌 등 스포츠 인프라를 내세워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첫 대회에도 대만 독일 모로코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러시아 대한민국 등 세계 33개국에서 선수 800여 명과 임원진 200여 명 등 1천여 명의 참가가 확정돼 국제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청소년 선수들은 대회 기간 용무도, 합기도, 크라쉬, 무예타이, 연무, 기록경기 등 6개 종목에서 그동안 닦은 무예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눈다.

부대 행사로 3일부터 6일까지 화랑관 경기장 앞 잔디광장에는 맘스캠프 프리마켓과 70여 개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대회 이튿날인 4일 우석대에서는 충북도내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강연회 등 유네스코와 연계한 국제 행사가 펼쳐진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의 불편이 없도록 막바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진천군이 세계 무예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대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