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800여명 출전...7일 까지 6개 종목 겨뤄

2016년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기록경기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천군에서 열리는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개최 배경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충북도, 진천군이 주최하고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추진단이 주관하는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1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청소년 버전으로 충북도와 진천군이 대한민국과 충북을 세계 무예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유치했다.

무예 올림픽으로 비올림픽 종목인 크라쉬, 합기도, 용무도, 무예타이(정식 종목)와 연무, 기록(특별종목) 등 6개 종목을 놓고 화랑관과 우석대 진천캠퍼스 체육관에서 세계 33개국의 14세 이하 19세 이하(미만)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무예 실력을 겨룬다.

크라쉬 경기 장면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 네팔 대만 한국 베트남 인도 등 11개국, 합기도는 한국 이란 인도 중국 등 10개국, 용무도는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호주 등 7개국, 무에타이는 태국 인도 네팔 영국 등 15개국, 연무는 한국 몽골 일본 가나 등 11개국, 기록은 한국 이란 라오스 미얀마 등 11개국이 참가한다.

크라쉬는 3천년 전부터 유래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예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공식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합기도 경기 장면

합기도는 동양 무예 문화의 정수인 기술을 중요시하는 한국형 무예로 태권도 다음으로 수련생이 많다.기라는 자연에너지와 인간의 내재적인 내기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신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무도는 한국 용인대 무도 대학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무술, 무예를 포함한 무도의 특성과 한국 문화의 사상적 철학적 배경, 현대 스포츠 과학을 통한 무도의 과학화를 집대성해 개발한 무예다.

무에타이는 태국의 전통 무예로 2017년 IOC 인증 종목으로 채택돼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정식 채택된 예정이다.태국어로 싸움을 뜻하며 복싱과 달리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전신을 타격 도구로 사용한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진천읍 화랑관에서 ‘세계의 무예가 하나되는 우정의 무예’를 주제로 개최되며 식후 행사로 K-POP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WMC무예리더스포럼, WMC 총회가 열리고 4일에는 청주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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