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 출범, 5년간 총 100억원 출연, 1처3팀 운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 복지재단이 정식 출범했다.

시는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 행정안전부 설립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 행안부 심의 통과, 10월 25일 시의회가 복지재단 설립 조례를 의결함으로써 설립이 확정됐다.

세종시복지재단은 시에서 출연하는 기관으로 명칭은 '재단법인 세종시복지재단'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시에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2018년 운영비로 17억9천만원(인건비, 일반운영비, 사업비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1명으로 구성되며, 조직은 1처 3팀 18명(공무원 파견 3명 포함)으로 구성하고, 사업규모 및 인구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의 복지증진을 수행할 예정이며, 정책·연구·조사 기능은 지역 복지자원(복컴, 광역복지지원센터 등)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 복지정책 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정보 통계 DB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등이다.

재단 운영 방안은 재단 출범초기 사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배치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둬 예산, 결산, 조직, 인력, 규정, 주요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고, 총괄 경영자인 대표이사는 개방형으로 공채할 방침이다.

부서별 주요 업무는 경영지원팀은 중장기 계획 및 연차별 계획 수립과 집행, 예산편성 및 집행, 결산, 조직관리, 인사, 성과 및 목표관리 등을 담당하며, 연구개발팀은 연구기획, 분석조사, 정책 및 제도개선, 복지통계 DB구축, 세종시 사회복지정책 분석, 민간복지사업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은 통제나 간섭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존시설의 민간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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