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통해 행정구역 개편, 시청 축구단 운영, 도시미관 정비 관련 문제점 지적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은나 의원은 천안시가 행정구역을 정비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천안시가 지난 30년간 도시를 개발·확장해 오면서, 읍면동과 통리, 반으로 대표되는 지역구분이 주민들의 생활권과 동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로가 개설되면서 기초생활권이 달라지고, 도심인구 주변부 이동으로, 면적과 인구에 비례해 행정서비스 뒤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안시가 이를 알고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부합 지역을 전수조사를 하였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재석 자치행정국장은 "전수조사를 거쳐 일부 지역은 결과를 반영했지만, 많은 부분은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유보했다"며 "앞으로 비효율적인 행정구역과 시민편의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복지문화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시청축구단 문제를 다루었다. 김은나 의원은 출전이 한번도 없는 선수와 운영 문제점, 지역 연고 선수 육성, 축구단 활성화 방안, 프로축구단 창단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복지문화국 관계자는 "축구단 운영은 지자체의 예산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심도있는 논의와 차별하된 전략을 도입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미관 정비와 관련한 질의도 있었다. 김은나 의원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의류수거함이 설치 근거가 없으며, 관리 주체 혼재로 무질서 하게 방치되고 있다며 정비 방안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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