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문화원과 군민체육관 및 문화예술센터 일원서 개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민들을 위한 문화축제의 장', 제13회 태안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태안읍 태안문화원과 군민체육관 및 문화예술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이 주최하고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태안의 고유문화 발굴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새로 건립된 태안문화원과 태안영화관이 이번 태안문화제의 주요 공간으로 활용돼 관심을 모으며 태안예총을 비롯한 12개 지역 예술인 단체가 참여해 공연과 경연, 전시, 체험, 전통문화 시연 등 2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태안문화제는 4일 오전 9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6회 태안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후 2시에는 태안문화원에서 '어린이 동요대회'가, 오후 6시에는 태안읍 일원에서 '풍물거리 공연'이 각각 열려 문화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태안문화원에서 열리는 태안문화제 개막식에서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행사 관계자와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지난 9월 '태안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병년 씨(사회봉사효행 부문)와 최규만 씨(지역개발농어민부문)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5일에는 '군수기 전통민속 읍·면 풍물경연대회'와 '볏가리대 놀이 시현'을 비롯, '초·중 미술실기대회', '전통혼례'와 '바지락까지 대회', '수궁가 판소리 완창', '태안 역사바로알기 골든벨'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문화예술장터, 돗자리 벼룩시장, 태안 옛사진 전시회, 추억전시 가게, 시화전, 다문화음식 체험, 설위설경 발표회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축제기간 중 계속될 예정이며, 군은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안전점검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13회 태안문화제를 통해 군의 독특한 문화가 반영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군민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군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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