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현장 스케치
태권도·우슈·격파 등 40개 체급 금메달 석권
주말 1만1천명 관람객 찾아 무예매력에 흠뻑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지난 3일 개막한 제1회 진천세계무예마스터십 연무·기록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화랑관에서 열린 종합연무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이민주(개인여성 중등부), 박주경 (개인 남성 중등부), 단체전(우슈) 등 14개 전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은 태권연무에서도 한유나(개인 여성 중등부), 강민서(개인 남성 중등부), 도지원(개인 남성 고등부) 등 6개 체급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움켜줬다.

기록 경기에서도 문태원(격파 남자 중등부), 윤현서(격파 남자 고등부) 등 20개 전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세웠다.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5일까지 연무·기록경기와 무에타이, 합기도 경기를 마치고 6일과 7일 용무도와 크라쉬 2종목만 남았다.

진천군에서 처음 열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지난 주말 첫 대회에도 연무기록과 무에타이, 합기도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 관람객들의 발길로 크게 북적였다.

5일 군에 따르면 3일 오후 화랑관에서 열린 개막식에 선수단과 주요 인사, 대회 관계자, 관람객 등 3천여 명이 찾아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주말인 4일과 5일 연무 기록경기와 합기도 경기가 치러진 화랑관에는 누적 관람객 8천여 명, 무에타이 경기장인 우석대학교 체육관에 누적관람객 2천300여 명 등 1만1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부대 행사로 유네스코 청소년 무예포럼, 프리마켓객, 화랑무예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었다.

5일 화랑관을 찾은 김용운(진천읍, 42)씨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열린 경기장을 찾았는데 무예 시범과 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밝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허건식 기획조정팀장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물론 관람객들이 무예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폐막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진천화랑관에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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