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 충남 보령시 오천항을 찾은 낚시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낚싯대 절도범 2명을 검거 했다고 6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새벽 4시께 충남 보령시 오천항 오천수협 앞에 계류되어 있던 한 낚시어선의 선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시가 10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절취한 A(30)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또 같은 날 오후 1시경에도 B(34)씨가 고무보트를 차량에 실어 넣기 위해 잠시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시가 약 4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릴을 훔친 C(44)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오천수협 앞에 설치 된 CCTV카메라를 의식해 사각지대를 벗어난 지점까지 고무보트를 밀고 낚싯대를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약 1개월간의 경찰 수사 끝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