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기술연구원, 첨단 위·변조 방지 보안기술 산실 역할 ‘톡톡’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등반을 마친 기술연구원 직원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은행권)이나 유가증권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화폐 위·변조 방지 관련 기술 지식재산권은 500여건이 넘는다.

조폐공사는 지난 6일, 산하 기술연구원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보유 건수가 10월말 현재 538건으로 5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총 428건에서 100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올 한해에만 59건 출원에 40건 등록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4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기술연구원은 현재 75명의 연구원이 일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위·변조 방지 첨단 보안기술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은행권, 주민등록증 등 조폐공사가 생산하는 주요 보안제품 기술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술연구원은 이제 기술 자립을 넘어 조폐공사가 ‘글로벌 톱5 조폐보안 기술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

조폐공사 이도건 기술연구원장은 “지난 1967년 기술연구원이 설립됨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조폐공사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첨단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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