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온라인 업계의 공룡기업 관계자들이 충주시SNS를 찾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 2명이 지난 7일 시를 방문해 새로운 온라인 홍보 방식과 콘텐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20일에도 구글 코리아(유튜브)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해 새로운 온라인 홍보 방식과 콘텐츠에 대해 논의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두 글로벌기업으로 사용량과 영향력 면에서 뉴미디어를 상징하는 매체다.

이처럼 SNS 공룡들이 특정 지자체를 먼저 방문해 실무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주시는 이같은 기회를 살려 내년부터 지금까지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홍보와 소통을 시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시민은 물론 국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파격적인 홍보 포스터와 유쾌한 카드뉴스 등을 선보이며 공공기관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틀을 깨는 콘텐츠들로 누리꾼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

실제로 충주시는 지난 7월 네이버블로그팀이 직접 뽑은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됐으며, 페이스북이 실시한 고구마와 옥수수,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 이벤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충주시 블로그 누적방문자는 180만 명, 페이스북 누적 구독자는 1만8천 명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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