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 수능떡 100만 원 상당 전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가 수능 날이 다가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청주시청 소속 충북여자고등학교 졸업자 모임인 사군자회(회장 남정인 흥덕구 주민복지과장)는 7일 수능을 앞 둔 고3 후배들에게 수능떡(100만 원 상당)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사군자회는 충북여고 1~35회 졸업생인 청주시 공무원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수능을 앞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2년 전부터 사군자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박모(27·여)씨는 "본인 또한 수능 전 선배들의 응원이 자랑스러운 모교를 떠올리게 해준다"며 "이는 동문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충북여고 박용만 교장은 "매년 학교를 방문해 주실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아이들이 학교와 선후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남정인 회장은 "후배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 치르길 바라며, 며칠 남지 않은 수능대비 건강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