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이모저모] 개회식 지역 기관단체장 대거 참석

제28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7일 단양 중앙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 회장(오른쪽)이 손태규 도교육청 체육안전보건과 장학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김용수

7일 오전 8시 30분 단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제28회 도지사기 마라톤대회 개회식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 이날 아침 기온이 영상 4도를 기록하는 쌀쌀한 날씨였으나 김대수 단양교육장, 엄재창 충북도의회 부의장, 조선희 단양군의장, 정영오 단양경찰서장, 방인구 단양관광관리공단이사장, 권오영 단양신협 이사장 등이 선수들을 격려.

대회 진행과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천막 등을 준비해야한다고 주문.

각 구간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힘든 레이스를 마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김용수

'마의 구간' 박달재, 부상자 없어 안도

대회 응급지원을 나온 청주 하나병원 관계자들은 쌀쌀해진 날씨에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촉각. 특히 선수들이 전력질주 후 기력을 다해 쓰러질 때마다 긴장. 오르막 경사가 심한 옛 박달재 도로 구간을 예의 주시. 이 구간은 길이 4㎞로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심해 난이도가 높은 곳. 다행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관계자들이 안도.

레이스 마친 동료 어깨동무 '훈훈'

레이스 마친 동료를 부축해 코스를 함께 퇴장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 보은군 송치민(보은중)군은 단양읍 부대앞에서 도담삼봉까지 5.9㎞의 코스를 통과. 송군이 바닥에 주저 앉아 가쁜숨을 내쉬자 같은팀 소속 동료가 황급히 달려와 수건과 음료를 제공. 안정을 찾은 송군은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며 코스를 퇴장. 동료애를 느끼는 시간이었다는 후문.

충북의 중·장거리 육상 발전에 기여한 육상인들에게 감사패 전달

7일 단양중앙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서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은 육상 발전에 기여한 충북도교육청 손태규 장학사와 영동군청 김진수 수계관리팀장, 옥천군육상연맹 박근하 회장, 음성군육상연맹 김순옥 회장, 고종만 심판(중앙중학교 주무관), 정연성 심판(이원중학교 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 이들은 제28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마라톤대회의 후원은 물론 지역 언론문화 창달과 충북 육상 발전에 기여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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