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풍물연희꾼 화랑소리, 11일 공연 고사소리 등 선봬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지역 국악예술단체인 풍물연희꾼 화랑소리(대표 양상돈) 세 번째 정기공연 ‘덩궁따야 마실가자’가 오는 11일 오후 7시 화랑관에서 열린다.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호남의 영산다드래기, 영남의 별달거리, 경기충청의 자진가락으로 구성된 삼도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진다.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민족 고유의 신앙 행위인 고사소리도 선보인다.

한국소리보존회 대표인 국악가수 지유진씨가 우정 출연해 쑥대머리, 배띄워라, 뱃놀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국악을 부른다.

또 전라도 무형문화재 17호 우도농악 보유자인 김동언 선생과 우도농악 담양보존회 충청지부 회원들이 설장고를 무대에 올린다.

화랑소리 자문위원인 김봉곤 선촌서당 훈장은 “변변한 연습실도 없이 풍물의 독보적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화랑소리 정기공연에서는 우리 소리, 우리 가락, 우리 풍물의 진수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