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양 충북도의원 5분 자유발언

박우양 충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의회 박우양(자유한국당·영동군2) 의원이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제항공사가 설립되도록 충북도와 도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60회 도의회 정례회 1차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기지 항공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는 먼저 전국의 지역공항들이 저비용 항공사를 모기지로 유치해 지역주민들의 여행 편의 제공과 공항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올 2월 '에어로 K'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추진을 협약했으나 국토교통부에서 심사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토부가 문제 삼고 있는 '과당경쟁'은 국내 항공여객수가 최근 10년간 7.5% 증가하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적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40%씩 성장했다며 기존공급자들의 입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K가 설립되면, 국제노선의 확대로 중부권 주민들의 항공 이용 편익을 증진시키고, 최소 600여 개의 지역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며, 공항 활성화 및 관련 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 K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빠른 시일 내에 승인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도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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