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학생부 고군분투 청주시 2위 랭크·옥천 3위 유지
오늘 청주~영동 100.3㎞ 역주 3일간 열전 마무리

중부매일과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둘째 날인 8일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충주~청주 간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진천~문백 제13소구간 출발지점인 진천군읍사무소 앞에서 진천군민을 비롯해 삼수초와 상산초 학생들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열 띤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인 8일 제천시가 선두를 유지했다.

제천시는 이날 충주에서 청주까지 총 15개 소구간(116.1㎞) 중 5개의 구간 최고기록 등을 세우며 6시간 54분 29초를 기록, 총 11시간 42분 7초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천시는 김규태와 최경선, 문경복, 김태현, 강성용 등을 앞세워 선두를 지켰다. 이중 김규태와 최경선, 강성용은 1일차에 이어 각 소구간 최고기록을 기록했고 최경선은 첫날에 이어 3소구간에서 18분 5초로 구간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제천시의 종합우승을 이끌고 있다.

제천의 뒤를 바싹 쫒고 있는 청주시는 이날 7시간 4분 43초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종합기록(1일차, 2일차) 11시간 56분 7초로 제천에 14분이 뒤쳐지며 2위에 랭크됐다.

특히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지만 신현수 등 일반부 대표선수들의 부상으로 선두인 제천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지 않다.대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옥천군은 총 12시간 14분 55초로 3위, 충주시는 총 12시간 24분 31초로 4위로 그 뒤를 쫒고있다. 여기에 중위권의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영동군은 대회 첫날보다 한단계 상승한 5위(12시간 25분 9초), 괴산군은 한단계 하락한 6위(12시간 30분 16초)에 안착했다.

이밖에 진천군(13시간 23분 30초·7위), 음성군(14시간 5분 11초·8위), 단양군(15시간 22분 3초·9위), 보은군(16시간 5분 34초·10위)이 쫒고 있다.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9일 오전 8시 청주시 지북동 지북사거리 출발해 보은~옥천~영동간 100.3㎞를 달리며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든 만큼 각 시·군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육상경기연맹 엄광열 전무이사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청주시가 부상선수로 인해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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