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마라톤] 데일리 신인상 - 제천시 김태현 선수

제천시 김태현 선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연습하는 게 너무 재밌었고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제28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2일차 데일리 신인상을 차지한 제천시 김태현(내토중·1년)군이 웃으면서 말했다. 김군은 훈련시간 외 밤은 물론 새벽에도 일어나 훈련에 몰두하는 연습벌레다. 김군은 "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며 "연습이 좋아서 일과 시간 외에도 훈련을 하곤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2년차인 김군은 사실 지난해 펼쳐진 각종 육상대회에 참가해 신인상 1회, 최우수상 2회를 수상한 유망주다. 그러나 올해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지만 번번히 2위에 그치는 등 수상을 하진 못했다. 이번 대회 첫 날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김군은 2일차 7소구간(괴산-유평리) 5.8km를 23분 5초만에 돌파해 데일리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김군은 "대회 첫 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이 끝난 뒤 마사지 등을 하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며 "수상도 좋지만 기록도 평소보다 1분 단축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군은 끝으로 "앞으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2년뒤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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