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부추 상품성 향상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 농업기술센터가 기능성 부추 생산을 위한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 활용 시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부추생산 농가 4가구(2.9ha)를 대상으로 클로렐라 배양 기술을 적용한 결과 여름철 잎끝마름 증상 등 병해충 및 하고 현상이 감소해 부추의 생산량과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하고현상은 여름철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평야지대와 저지대의 초지에서 고온으로 인해 북방현목초가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민물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인 미세조류의 한 종류인 클로렐라는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미네랄류와 다량의 엽록소, 섬유질, 핵산 등을 함유한 기능성 미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전문적인 미생물 배양시설 없이 농가나 작목반 단위에서도 쉽게 자가 배양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클로렐라를 활용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에서 기능성 부추의 품질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클로렐라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클로렐라 활용농법은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과제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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