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사)이재민사랑본부는 11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수재민과 재난취약층에 1천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재민사랑본부 회원들과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대 평생교육원 등 10여개 기관·단체 회원들과 직원 80여명은 이날 청주서부소방서 뒷 마당에서 1천포기 분량의 김치를 만들어 300여통 박스에 나눠 수재민과 재난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들은 로컬푸드를 통해 절임배추와 재료를 구입한 후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재민사랑본부는 지난 7월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일일호프 행사인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개최해 남은 수익금으로 비용을 마련했다. 또 참여 기관·단체들도 비용을 십시일반 부담하는 방식으로 김장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 단체는 시숙영 교수(서원대)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해 회원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행사를 치렀다. 이 단체는 매년 재난·재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과 연탄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청주선우로타리클럽, 충북남부보훈지청, 충북도 간호조무사협의회, 용암현대2차아파트, 아름다운가게신봉점, 여성장애인연대, 충북지방자치포럼, 서원경교회, 희망얼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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