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15일 시청서 이임식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15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시장 이임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15. / 뉴시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실형 선고로 대전시장직을 상실한 권선택 전 대전시장 이임식이 15일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민과 공직자에게도 감사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이다"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이어 "출마 당시 득표율 50% 이상을 받아 당선되는 큰 혜택을 받았으나 그동안 (재판으로) 마음고생 정말 많았다. 그러나 대전시정이 흔들리며 동요되는 것은 시민의 피해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힘든 여정을 표했다.

권 전 시장은 그동안 가강 힘을 모았던 사업으로 트램을 거론하며 "트램은 전국 최초였고 대전의 100년 대계를 위해 집념 있게 추진했다"며 임기동안 추진한 사업들의 지속추진을 희망했다.

권 전 시장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서도 "대법원 판결 대승적으로 승복한다"며, "그러나 포럼은 적법하다면서 경비를 문제시한 것은 건전한 정치 발전을 위해 재고해야할 일이다"고 문제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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