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여 동안 1천248만원 모금, 저소득 가정에 1년간 매월 70만 원씩 생활비 지급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군서면 주민들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 모금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염태성·김영관)는 '함께 나누고 돕고 우리 힘으로 만들어요!'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지역민을 대상으로 후원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에서 췌장암으로 항암치료중인 저소득가정을 위해 '지역주민은 지역이 먼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나서며 진행됐다.

면 지역 기관·단체·주민 등을 대상으로 2개월 여 동안 쉼 없이 발품을 팔아 가며 모아진 돈은 총 1천248만 원에 이른다.

지난 10일에는 자체 회의를 거쳐 췌장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 가정에 1년 동안 매월 70만 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금액은 추후 다른 가정에 긴급 지원 사유 생겼을 경우 별도의 협의를 거쳐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후원금 모금의 투명성 제고와 모금에 동참해 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총 모금액과 지원금액 등이 포함된 감사장을 배부할 예정이다.

김영관 민간위원장은 "후원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번 모금 운동을 계기로 나눔 운동이 더욱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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