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 오는 22일 부산서 지역 특성화 콘퍼런스 개최
혁신지구·산업지구 연계 방안 등 제시…지역특화 산업 육성 방안 등도 모색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혁신도시 시즌 2 추진 동력 확보에 필요한 지역별 구상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도시 종합발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 2 콘퍼런스'가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7 대한민국 균형 발전 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또 시장 중심 지역특화 전략 등 지역특화 산업 육성 방안이 모색되고, 대표적인 지역주도 자율적 농촌지역 발전정책인 신활력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중심의 지역농산업 특화모델을 발전시키고 우리 농산업의 완성된 모형 또한 모색된다.

19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우선 정부의 4대 복합·혁신과제 중 하나인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인 '혁신도시 시즌 2'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질 이번 콘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전국혁신도시포럼이 주최하고 지역위가 후원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뭉친 전문가 그룹 전국혁신도시포럼이 공동 참여해 지역별 특성화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균형 발전과 분권 국가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으로 삼고 이에 대한 실천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자인 전국혁신도시포럼 대표 이민원 교수는 혁신도시 성장 거점화 실천 전략으로 관·산학연 클러스터를 확립하고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변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 실천 전략으로 혁신지구와 산업지구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결합하고, 혁신도시 간 협력 및 경쟁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혁신도시 시즌 2를 위한 지역별 구상과 실천 방안에 대해 각 지역별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 등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및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차례로 발제하고 토론한다.

충북지역의 경우 청주권 의존도를 줄이는 것과 함께 충북지역 내 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이전 기관 기능을 결합하는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해당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 육성 방안, 지역 대학과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일환으로 열리는 '지역시장특화 기반의 지역산업 육성전략' 컨퍼런스는 발제자 4인의 주제 관련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발제자로 나서는 정재호 진천군 부군수는 '진천군의 태양광 지역 생태계 구축전략'이라는 주제로 태양광과 관련한 생산, 소비, 연구, 교육 등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과 태양광특화산업단이라는 산업육성 전담 행정조직을 소개 한다.

컨퍼런스와 관련,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은 "과거 제품·소재 중심 지역 특화 전략으로부터 시장 중심 지역특화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세부실행계획 도출을 제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선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컨퍼런스도 개최되는 데 농식품부는 '농촌활력'과 '사회적 경제'를 핵심주제로 선정하고 2가지 세션을 별도로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농촌에 내재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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