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8회 150개 마을을 방문해 경운기 등 1천776대 농기계 수리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농가들의 많은 호응 속에 추진된 올해 읍·면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지난 17일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사리면 수암리 마을을 시작으로 이달 17일 감물면 원매전리 마을까지 총 98회 150개 마을을 방문해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동력분무기 등 1천776대의 농기계 수리가 진행됐다.

이로 인해 산골 오지마을의 농기계 수리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과 고비용, 시간 낭비를 대폭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고, 수리건수도 전년보다 10%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24년만에 내린 유례없는 폭우로 수해를 입은 농가들의 침수된 농기계를 응급 조치해 자칫 폐기될 수 있었던 고가의 장비들을 원상복구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함으로써 수해의 아픔을 겪은 농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마을까지 직접 찾아가는 행정맞춤형 서비스의 대표적인 지도사업으로 이번에 혜택을 받은 농민들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기계 순회수리와 함께 귀농·귀촌 및 여성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운전요령 등 농기계 현장 교육을 병행해 초보 농업인들의 귀농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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