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정책협의회, 국회 방문...7개 시·도 건의문 전달

<21일 중부권정책협의회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광역 SOC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중부권정책협의회가 21일 국회를 방문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의 기반이 되는 SOC사업 예산확보를 요구했다.

이날 중부권정책협의회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3명의 시·도지사는 조정식 국토교통부 위원장과 백재현 예결특위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중부권 7개 시·도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 전달은 여러 지역현안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내년 예산심의에 맞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으로 이 지사는 지역관련 예산이 모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내년예산 편성에 앞서 채택된 공동건의문에는 2018년 SOC사업 예산 감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등 총 14개 광역 SOC사업 예산의 국회처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문에는 ▶중부권 동서고속철도 조기 건설 ▶수서발 고속철도, SRT 오송역 증편 ▶중부내륙철도 사업 반영 등 광역철도망 확충사업이 8개가 포함됐다.

또한 주요사업중 중부권교통망 확충과 관련된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조기 건설 ▶동서 3축, 5축,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과 호남선 및 경부선 연결을 통한 고속전철망 구축이 들어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실질적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계획된 SOC사업치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SOC사업이 단순한 길을 놓는 것이 아닌 지역의 미래와 지역민을 위한 복지의 길을 놓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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