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8천71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8천90억 원보다 627억 원(7.75%)이 늘어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천353억원, 특별회계 1천36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환경분야에 3천778억원을 편성해 전체 예산안의 43.4%를 반영했으며 일반행정 및 안전분야 1천977억 원, 산업·교통·지역개발분야에 1천328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916억 원, 교육·문화·체육·관광분야 718억 원 순이다.

시민들의 기초적인 실생활 개선을 위해 상·하수도 조기 공급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을 지속 투입하고 도심주차장 6개 소 조성에 61억 원, CCTV 설치 예산 13억 원을 반영했다.

또 동량대교 가설을 비롯해 간선도로망 구간에 29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실었다.

아동친화·여성친화·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건립 기본계획 용역비 등에 13억 원을 반영하고 충주예술의 전당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건립 및 기반시설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체험관광센터 설치 예산도 신규 편성했다.

서충주신도시 공동주택의 본격적인 입주 시기에 맞춰 신도시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에 18억 원, 공공도서관 건립 38억 원, 생활체육공원 조성 및 중앙공원 정비에 3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농정예산 916억 원은 올해보다 12.75% 늘어난 것으로 산지유통시스템 강화를 위해 신규시책으로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설립 관련 예산과 농림축산물 가격 차액 지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국소년·장애학생 체육대회'와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 만큼 23억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 222회 제 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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