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차량 4대, 광역방제기 2대, 공동방제단 5팀 동원...하천주변·농가소독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방제차량 4대, 광역방제기 2대, 공동방제단 5팀을 동원해 하천주변 및 농가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22일 북이면사무소, 오송읍사무소에 거점소독소 2곳을 24시간 운영해 지역을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농가 모임자제, 야생철새 접근차단 그물망 설치, 방사금지, 축산관계시설과 축산농장 출입 시 방역소독 강화 등 방역대책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AI 휴지기제를 관내 오리 농가 6호 7만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AI 감염가능성이 높은 겨울철(10월~익년3월)에 가금류의 사육을 제한함으로써 AI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웅수 청주시 축산과장은 "AI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축사 소독과 미호천, 병천천, 보강천 등 철새도래지 주변소독으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보건소도 이날 고병원성 AI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가금류 등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및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AI 인체감염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AI 인체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주로 체액, 배설물)과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인 환경의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조류 및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도 AI인체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자체 'AI자체감염 대책반'을 설치·운영 하는 등 AI 인체감염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축산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 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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