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광지·특산품 연계해 대상, 충북 콘텐츠 차별화 우수상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청권 광역지자체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온라인 마케팅 경진대회를 휩쓸었다.

충남도와 충북도는 행정자치부와 ㈜이베이코리아가 서울 양재동 aT유통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식품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충남도는 관광과 체험, 농특산물, 사회적경제 분야의 통합적인 온라인 마케팅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최고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역 활성화 및 생산자 소득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관광과 농·특산물의 연계 홍보로 높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충남도는 올해 ▶서산 해미읍성축제·국화축제 ▶금산 인삼축제 ▶서천 갯벌체험·홍원항 전어꽃게축제 ▶태안 백사장항 대하축제·솔향기길축제 등과 주변 관광지, 특산품을 엮은 19개 관광상품을 개발, 특산물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집중 홍보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충북도는 특산물 부문 우수상을 받았는데 인터넷 쇼핑몰 3곳에 브랜드숍을 개설해 소비자들의 웹사이트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충북은 지난 2009년도 제1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뒤 올해까지 9번에 걸쳐 연속(대상, 최우수상 등) 수상해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상거래 분야에서 앞서고 있음을 입증했다.

충북도는 지난 2008년 7월 G마켓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옥션에, 2011년 8월엔 11번가에 '청품명월장터' 브랜드숍을 여는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산물 시장을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e-마케팅 페어대회'는 전국 148개 지방자치단체 및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케팅 대회로 판매실적, 시장지향성, 정책지속성, 홍보참신성, 고객 호응도, 사회가치 등을 평가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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