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은방울꽃기자 곽은정(죽림초 4)

강경역사관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역사관이라고 해서 박물관을 생각했다. 그런데 창문쪽에 창살같은게 있어 감옥같은 느낌이 드는 붉은 벽돌의 건물이다. 정확히 말하면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이다.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강경의 근대역사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많은 물건들과 강경의 옛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있다. 베틀기계, 풍금, 옛날교과서와 책, 흔들의자 등 옛날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물건들이 많다.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것들이다. 한때 은행이었던 흔적인 금고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금고 문이 엄청 두껍다. 금고안에 금고가 있고 2층 다락 쪽에 작은 금고가 하나 더 있다.
지금의 강경역사관은 한마디로 역사은행이다. 100년전의 강경모습을 꺼내 볼 수 있는 은행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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