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군 지역 소상공인 보증이용 편의 제공

충북신용보증재단이 24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내에 '혁신도시지점'을 개점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 /충북신용보증재단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인수)이 24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내에 '혁신도시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점에 따라 앞으로 연간 3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점 이전과 비교하면 연간 약 100억원 정도 지원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보는 담보력은 미약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은행권으로부터 저리의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충북신보는 현재 청주시에 본점을 비롯해 충주지점, 남부지점(옥천), 제천지점을 두고 있으며, 이날 네번째 지점을 개소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인수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진천군·음성군 지역의 사업체와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신용보증재단 지점이 없어 보증신청 고객은 청주(본점)나 충주지점을 방문해 자금지원을 신청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면서 "진천 혁신도시 또한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보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지점을 개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진천·음성군 소재 사업체는 1만 3천여 개로 충북 전체의 1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사업체 수가 연평균 7.3%의 증가율을 보이며 충북 전체(3%)의 2.4배 수준으로 늘었다.

인구 역시 충북 전체의 10.5%를 차지하며, 인구증가율은 충북 전체 대비 약 5배 수준인 2.1%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인수 충북신보 이사장, 이필용 음성군수, 충청북도의회 의원, 기관·단체·금융회사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