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리에 거주하는 박종만씨가 지난 23일 회남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500kg(10kg, 50포)을 면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회남초등학교 31회 졸업생인 박 씨는 지역 후배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달 월급의 15%를 통장에 적립해 회남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해 왔다. 또한 연말이면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등을 기탁해왔다.

박 씨는 "고향의 어르신과 후배들을 위해 조그만 힘을 보태고 있다"며 "오히려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구정자 면장은 "몇 년째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몸소 실천하는 박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면내 어려운 형편의 저소득가정 또는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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