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문화동반자사업 고별공연

/ 충북민예총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충북민예총(이사장 김기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동반자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 10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5개월 동안 몽골 3명(ERDENETSOGT NARANTUNGALAG, BATBAATAR GERELTUYA, ENKHSAIKHAN TSOGBILEG), 베트남 2명(DINH THI THUONG HUYEN, TRAN THIEN LAM), 코트디부아르 2명(DABO DANIEL OPOH, SOULEYMANE DIABATE), 볼리비아 1명(ERIK RAMIREZ CHAMBI)총 8명을 초청해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놀이마당 울림, 충북민예총 회의실 등에서 전통음악 전문 연수, 한국 문화 연수, 한국어 연수, 문화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에 8명의 문화동반자들은 그 결과물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고별공연으로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고별공연은 2015, 2016년 고별공연보다 더 알차고 실속 있게 준비했다. 올 2017년도 충북민예총 문화동반자 연수프로그램은 단순한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익히고 배우는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5개국 민속음악(몽골의 Torgonii hee, 볼리비아의 Nina camba, 베트남 Ly ngua o, 코트디부아르 Lola, 한국의 홀로아리랑)을 한성녕(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단원, 작곡가) 작곡가가 새롭게 편곡해 이번 고별공연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동반자들이 5개월 동안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과 놀이마당 울림 강사들로부터 갈고 닦은 우리나라 전통악기(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소금, 장구 등)로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 들려 줄 예정이다. 반대로 우리나라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문화동반자들에게 직접 배우고 익힌 세계 여러 나라 전통악기를 들어보는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문화동반자사업 고별공연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은 '함께 더 멀리 Together Further'처럼 피부와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모여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평등과 평화를 함께 기원하고 미래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