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까지 한밭중학교 등 35곳 등, 주민들 쉽게 대피소 식별 가능

지진옥외대피소 안내표지판 시안 / 대전 동구 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지진 발생 시 구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35곳의 지진 옥외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도 5.4 규모의 포항 지진피해 여파로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구는 유사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는 등 지진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안내표지판 확충에 나선다.

구는 현재 학교운동장, 공원 등을 지진 옥외대피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까지 한밭중학교 등 대피소 35곳의 입구, 외벽 등에 안내표지판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표지판은 가로 1.5m, 세로 0.75m 크기로 형광물질이 입혀진 노란색 바탕에 대피소 안내문이 담겨 있어, 주민들이 야간에도 쉽게 대피소임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동 자생단체 회의 등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대피소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며, 아울러 국민재난안전포털(http://www.safekorea.go.kr)에서 간편하게 우리 지역의 지진 옥외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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