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 상황실 가동…정보수집·소독강화 나서

보은군 AI 거점소독소 모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한 총력 방역체제에 나섰다.

지난 11월 17일 전북 고창 소재 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전남 순천과 제주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장을 군수로 격상 조치했다.

또 공무원 13명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상황실 근무에 투입해 정보수집 및 방역강화 홍보 등 조류인플루엔자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군은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및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발생 상황을 수시로 SNS로 상황 전파하며 발생지역 축산농가 방문 및 가금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00시부터 48시간 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군은 가금류 사육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게 해당 지역으로의 가축 등의 이동 중지를 통보했다.

이어 가금류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을 위해 축사 소독약품 700L 및 구서제 200kg을 공급했으며 이와 별도로 24일 관내 가금 1천수 이상 사육농가 31호에 축사 주변 소독을 위한 생석회 40톤(20kg 2천포)을 지원했다.

1천수 미만 소규모 가금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3대를 활용해 축산농장 및 주변 도로 등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임에 따라 군은 축산차량에 대한 상시 소독을 위해 보은읍 어암리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무인 운영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관련 단체와 차량은 당분간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며 AI 의심증상 발견시 빠른 초동대응을 위해 신속히 군으로 신고(1588-4060, 043-540-3341~3)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