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유망기업 10개사 참여...1천7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도

FTA무역사절단은 인도에서 73건 약 1천만불 상당의 수출상담과 2건 490만불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으며, 베트남에서 53건 약 700만불 상당의 수출상담과 3건 130만불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 충북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 인도(델리)·베트남(하노이) 지역에 'FTA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수출상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도내 수출 유망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무역사절단은 인도에서 73건 약 1천만불 상당의 수출상담과 2건 490만불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으며, 베트남에서 53건 약 700만불 상당의 수출상담과 3건 130만불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특히, 초미세먼지 차단용크림을 생산하는 ㈜청산이엔씨와 폴리우레탄폼을 생산하는 승현기업(주)은 인도에서 각각 100만불 30만불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를 생산하는 ㈜동신폴리켐은 베트남에서 3만3천불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사드보복 등의 대외환경 어려움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 제3의 시장이었다.

인구 13억의 거대시장과 뛰어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료주의와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기업들의 시장진입이 어려웠다.

최근 모디 정부의 경제정책인 GST(상품용역세)법안이 통과되면서 지방정부세금이 하나로 통일, 연간성장율이 2%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는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투자 1위 지역이다.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과 대기업 본점이 많이 소재하고 있다.

저축 및 계획에 의한 소비성향이 짙고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FTA활용지원센터 김인석 센터장은 "인도와 베트남은 중국 수출의 대체지역으로 잠재력이 무궁하다"며 "도내 기업들이 해외인증 등 시장진입 준비를 철저히 해서 지속적으로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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