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직원들이 참여해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손수레 구입해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

/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주석)은 지난 1일 시청에서 폐지를 모으며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지역 노인 2분에게 사랑의 손수레 2대를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1년간 자체활동으로 사용하고 남은 물품(가정용소화기, 화장지, 세제 등)을 시청직원들에게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사랑의 손수레 2대(100만원 상당)를 구입했다.

전달되는 손수레는 편의성이 좋은 접이식으로 노인들의 특성에 맞춰 경량화하고 안전을 위해 형광페인트칠과 보조바퀴, 반사등을 설치한 것으로 주문 제작됐다.

공주석 위원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공무원 노사가 함께 시민행복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매년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으며 올해는 만우절 뻥과자 판매로 환아돕기, 연탄 2천장 구입 및 배달봉사 등 사회와 동거동락하는 나눔을 3년째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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