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목천고등학교(교장 김병갑)가 지난 1일 천안 원도심에서 도시재생 창업단을 운영하여 주목받고 있다.

수능을 마친 고 3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재생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천안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원도심의 창업가와 만남을 통해 창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창업 멘토링을 해주었으며 천안역 지하상가와 청년몰에서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은 재미있는 경험담과 더불어 원도심 창업 도전기, 실제 창업 연결하기 등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도시재생사업과 청소년 진로체험을 연계하여 원도심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활동이었으며, 학생들은 청년 창업의 도전정신과 창업역량을 간적 경험함으로써 사고가 확장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플로리스트 창업을 꿈꾸는 양정아(3학년) 학생은 "청년 창업가분께서 언니처럼 친근하고 솔직하게 진로고민을 들어주었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민경(3학년) 학생은 "나의 미래는 어딘가 취직을 해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창업가의 창업스토리와 원도심 견학을 통해 창업이라는 새로운 진로의 방향을 꿈꾸게 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병갑 교장은 "우리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아갈 청소년들이 도시재생사업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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