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옥천군 자원봉사자 대회’와 ‘쌀 한줌 나눔 콘서트’가 지난 1일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수화) 주관으로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2017년도 옥천군 자원봉사자 대회'와 '쌀 한줌 나눔 콘서트'가 지난 1일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수화) 주관으로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화합의 장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한 옥천읍 자율방범대, 대한적십자사관성봉사회 등이 옥천군수상, 여성포럼봉사단, 대한적십자사옥천부녀봉사회 등이 군의장상을 받는 등 총 27개 단체가 그 동안의 자원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에 진행된 '쌀 한줌 나눔콘서트'에서는 향수어린이집 온누리반 아이들, 옥천노인회 9988 행복도우미 등 총 9개 자원봉사단체 100여명이 참여해 부채춤, 합창, 난타 등의 재능 기부 공연을 펼쳤다.

2014년도에 시작된 이 콘서트는 처음엔 '라면 보따리 나눔 콘서트'란 이름으로 관람료 대신 라면을 받았으나 관객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쌀로 대신하고 있다.

이날 모아진 쌀은 내년도 설 명절에 떡국 떡으로 만들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수화 센터장은 대회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다니며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자원봉사가 더욱더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1만 여명이 넘는 옥천군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옛말 '십시일반(十匙一飯)'처럼 어렵고 힘들수록 주위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에는 군 전체 인구의 20% 가까이 되는 1만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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